태극당 데일리
창업주 이야기
[Daily] 빵 하나 만들려고 목장을 지었다고?
2014.09.25
네. 빵 하나 만들려고 목장을 지었습니다
1946년 태극당을 열고 15년도 안되어 10만 여평의 목장을 설립합니다.
1968년 무렵 박정희 대통령이 목장을 방문하였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선진 낙농기술의 견학이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고작 빵집이?
심지어 젖소의 수가 700마리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설립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선한 우유와 계란으로 맛있고 신선한 빵을 만들자!
그 이유라면 목장의 설립 이유는 충분하다는 게 창업주의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목장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아는 S사의 우유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 목장 우유는? S사의 우유를 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목장의 우유가 빵만 만들기에는 너무 많이 생산되어 S우유 조합에서 가공 판매하게 된 것이지요.
많이들 드시고 계신 그 S우유가 태극당 목장의 우유인 것입니다.
어찌 됐든 빵 만들려고 목장 만든 건 역시 좀 과했지요?
하지만 맛있는 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개의치 않는다는 게 창업주의 뜻이었습니다.
목장은 현재 남양주 보금자리주택부지로 수용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장의 벽면에서 옛 목장의 풍경을 만날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맛있고 신선한 빵을 위한 그 무모함 역시,
진열대에 있는 빵으로 맛볼 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