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데일리
매장 이야기
[Daily] 고전의 가치
2014.10.19
오늘 제 이야기를 읽으시고
태극당의 샹들리에나 어항을 가져가시면 아니 됩니다.
태극당엔 놀라운 물건들이 많습니다.
창업주이신 할아버지께서는 맛은 물론 최고의 빵집을 만들고 싶어 하셨습니다.
당시 가장 고급의 소품들로 태극당을 꾸미셨으니까요.
지금도 매장에서 있는 샹들리에는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몇 천만 원 대를 호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또 태극당 매장의 상징인 어항 역시
장충동 태극당이 생길 때부터 자리해있었다고 합니다.
개점 당시 어항은 부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지만 할아버지 부고가 있던 날 어항의 물고기 한 마리가 죽었다고 하니
태극당의 역사와 할아버지는 뗄레야 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의문을 품으시는 코카콜라병들은
약 20년 전 캔 콜라가 대중화될 즘 기념 삼아 병 콜라를 진열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돈으로야 큰 가치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인테리어업자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종종 '팔 수 없느냐' 물어보실 만큼
꽤 멋진 태극당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매장에서 경험하시는 많은 물건과 인테리어는
제품 이상의 가치, 고전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 시간의 가치를 계속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매장의 CCTV가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