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데일리

 

 

 

 

창업주 이야기

[Daily] 왜 태극당은 무궁화를 얼굴로 삼았을까요?

2014.09.25

1940년대,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광복 이전, 경성에 살던 가난한 청년은 일본인이 운영하던 미도리야 빵집에서 일합니다. 

배고픈 시절, 빵집에서 일한다는 건 매우 행운이었죠. 먹을게 없어 굶지는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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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광복을 맞았고 미도리야 빵집의 일본인 주인은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열심히 일했던 이 청년에게 빵집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946년, 이 청년은 빵집을 ‘태극당’으로 지었습니다.

작은 빵집 하나에 이 거창한 이름을  내걸었는지 의아하지 않으신가요?

 

 

 

그때 그 시절, 

해방의 기쁨이 이 청년에게 그리고 모든 한국인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그 시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보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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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은 무궁화를 빵집의 얼굴로 내걸었습니다
태극당의 무궁화는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꽃, 백단심 무궁화입니다.

성실했던 청년은 80세 가까운 노인이 될 때까지 그가 처음 꿈꿨던 것처럼

일생을 맛있는 빵을 만들고 또 이것을 나누는 일의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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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의 창업주 그의 이름은 신창근.

70년 전 그 청년의 마음처럼, 무궁화라는 태극당의 철학을 나타내는 얼굴을

3대째 잇고 있는 제가 다시 새겨 지키도록 하겠습니다.